여자분들은 다들 한 번쯤 갑자기 일어서면 핑하고 어지럼증을 느낄 때가 있었을 거예요. 기립성 저혈압이나 빈혈로 많이 알고 있고 잠시 후엔 괜찮아지는 게 대부분이지만 어지럼증은 참 신경이 쓰이는 증상이지요. 무시하자니 계속 불편하고 거슬리고 병원을 가자니 증상이 약한 듯하고 어느 과를 가야 할지도 잘 모를 겁니다. 그래서 어지럼증엔 어떤 증상이 있고 증상에 따라 어느 과를 가야 할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크게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귀에서 비롯된 어지럼증입니다
현흔( 주위가 빙빙 도는 현상)이라고 하는 증상이 주 증상입니다
천장이 빙빙 도는 증상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에 림프액이 너무 많아져서 어지럼증과 이명, 청력 소실이 발생하는 병입니다.
어지럽고 이명으로 자기 목소리가 들리면 메니에르병일 수 있고 어지럽지만 이명은 들리지 않는다면 이석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증은 평형 기관의 하나인 세반고리관 내의 이석이 이탈해 생기는 질병으로 매우 심한 어지러움과 속이 메스꺼운 느낌과 구토를 유발합니다. 이석증은 초기 치료를 권장합니다. 이석이 위치한 세반 고리관을 확인 후 자세를 바꿔가며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치료법입니다.
요새는 유튜브에도 치료하는 법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석증이 확실하다면 그 운동을 해도 되지만 이석증이 아니라 혈관의 문제로 어지러운거라면 고개를 돌리는 동작으로 오히려 혈관이 더 터질 수도 있으니 진단을 받고 숙련된 의료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심혈관계를 포함한 내과적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입니다.
나이가 젊은 편이면 귀에서 비롯된 어지러움일 가능성이 높고 고령이고 혈관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신경성 어지러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데 원인으로는 심장에서 뇌로 피를 보내는 힘이 부족한 경우이거나 몸안의 피가 부족한 경우, 뇌의 혈관이 좁아져 뇌가 피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부르는 어지럼증이 이에 해당됩니다.
자세를 바꿈으로써 특히 앉았다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이 있어서 쓰러질 정도라면 신경과에서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화가 안되거나 구토가 나서 어지러운 것이 아니라 어지럼증이 있어서 소화불량과 구토발생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평상시 걸을 때 몸이 흔들거린다면 신경과를 가서 소뇌의 기능을 검사해봐야 합니다.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소뇌에 뇌경색이 발생하거나 소퇴가 수축돼 알콜성 소뇌위축증이 생겼을 때도 어지럽거나 걸을 때 불안정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증과 빈혈 어떻게 다른가요?
어지럼증은 증상이고 빈혈은 어지럼증의 여러 원인 중 한 가지입니다
빈혈은 혈액에서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양 또는 적혈구 크기나 수가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빈혈은 혈액량이 부족해 어지럼증이 생길 수는 있으나 원인 중 하나일 뿐 어지럼증과 빈혈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어지럼증 언제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처음 느껴보는 심각한 어지럼증이다라고 느껴진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어지럼증과 본인이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 있을 경우, 어지럼증과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어지럼증과 위 세 가지 증상이 다 나온다면 응급실로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어지럼증으로 응급실 방문 시 증세와 상황에 따라 신경과나 이비인후과 검사를 진행합니다.
귀의 문제이다 싶으면 이비인후과 소뇌와 혈관 문제라면 신경과로 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젊은 분이고 천장이 돌고 이명이 들린다면 이비인후과를 가고 나이가 있고 혈관 질환이나 뇌질환이 있다면 신경과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도 10~15% 정도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럴 때 의사들의 답변은 스트레스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하네요. 이유를 모르면 모두 스트레스라는 병명을 쉽게 붙이기 마련이지만 그만큼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