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의 근자감에 관한 이론 "더닝-크루거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다
더닝 - 크루거 효과 (Dunning - Kurger Effect)
더닝 크루거 효과란?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보다 실력이 모자란다는 걸 알고 자신의 평가를 상향 조정하는 반면, 실력이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답변을 보고서도 자신이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스스로를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것이 바로 더닝 크루거 효과라 불리는 것이다. 자신이 뭔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제대로 평가하려면 그것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평가하려면 실제로 그 실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력을 높이지 못하면 실력 평가도 할 수 없다 그리하여 무능력하고 무지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조차 깨닫기가 힘들다.
주식에서는 초보자의 행운이라는 것이 있다. 주식이나 투자에 처음 뛰어들면 이상하게도 수익을 보게 된다. 그래서 나에게 주식투자의 재능이 있었구나! 이렇게 돈을 벌 수 도 있구나 하고 다시 더 큰 돈을 들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결국엔 깡통을 차게 된다. 마치 개미투자자들의 일정한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초보자의 행운은 독이라고들 한다. 처음에 잃었다면 차라리 놀라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수익을 보게 되니 이게 자신의 능력이라 착각하고서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것이다.
자신의 무능이나 무지를 자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리고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그걸 깨우치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할 듯하다. 언제나 내가 모른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기 때문이다
실제로 더닝과 크루거가 논리 테스트에서 나쁜 점수를 받은 사람들에게 보충 수업을 해주었더니 그들의 점수는 개선되었는데 반면에 자신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하락했다고 한다. 능력이 향상되면 자신의 약점도 더 잘 알게 되는 법이다. 실력이 늘수록 결과에 대한 만족감은 떨어진다.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한 분별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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