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식당에 가서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는 것은 자연스러워졌다. 인천 공항이나 대형 병원에 가야 보이던 청소용 로봇이나 도우미 로봇들도 이젠 자그마한 식당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이 세계에서 로봇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2021년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만명당 로봇 활용도에서 한국은 932대로 1위라 한다. 2위는 싱가포르 (605대)이므로 무려 35% 차이로 압도적 1위이다. 로봇 산업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일본과 독일의 인구 1만 명당 로봇 활용도는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본은 390대로 3위, 독일은 371대로 4위이다
국가별 로봇 총량을 집계해 보면 한국은 3만500대를 보유해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16만 8400대, 일본 3만 8700대, 미국 3만 800대로 네 번째로 많은 로봇을 가진 나라가 한국이다. 공장 자동화가 일찍부터 시작된 독일의 로봇 총량은 2만 2300대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벤츠나 BMW 등 로봇팔로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독일보다 한국이 더 많은 로봇을 보유한 것이다
한국은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자동차 선박을 만드는 제조업이 발달해 있어서 로봇이 쓰임새가 많기 때문에 로봇 활용이 1위인듯하다.
그런데 이렇게 공장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상 생활에도 로봇이 많이 보이고 있다.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이나 배달 로봇인 "로봇 라이더"들도 눈에 많이 뜨이고 로봇이 커피를 타고 치킨도 만들고 몇 년 전만 해도 신기해하던 장면들이 이젠 일상사가 되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에서 "로봇 개"와 "경비 드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하는데 그게 올 9월이 도입 목표 시점이라 한다
로봇이 정말 인간의 일자리를 뺏게 되는 걸까? 문득 돌아다니는 로봇을 보며 정말 사라지는 일자리들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학계에서 의견은 분분하다. 단순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긍정파와 인간이 로봇에 밀릴 것이라는 비관 파는 항상 있어 왔다. 어떻게 쓰느냐는 인간의 몫이 아닐까 싶다. 지난 산업혁명에서도 자동차나 방직 공장의 자동화가 실업률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국 새로운 산업과 직종을 만들어내고 생산성을 더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감소는 또한 노동력의 감소로 이어지니 결국 로봇으로 만회할려는 시도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아직은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분야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이삼십 년 후엔 어찌 될지 모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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