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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여름철 빨래 냄새 왜 날까요? 빨래 냄새 제거하는 법

by kuchiwuchi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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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가 되면 정말 빨래가 골치 아픈 문제가 되지요. 두 번 세 번은 빨아야 꿉꿉한 냄새가 사라지지요. 그런데 장마라 잘 마르지도 않고 선풍기를 사람이 아니라 옷들이 바람맞고 있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물론 지금은 가정에도 건조기가 많이 있어서 예전만큼 장마철 빨래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여름철 빨래 냄새는 많은 사람들에게 골칫거리입니다.

 

여름철 빨래 냄새 왜 날까요?

 여름에 옷을 잘못 말리면 쉰내가 나죠. 이것은 바로 옷 섬유 속에 생긴 세균 때문이랍니다. '모락셀라'라는 박테리아인데요 비교적 흔한 세균으로 사람 피부에도 많이 번식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주로 마르지 않은 빨래나 수세미에서 번식한답니다. 섬유 속 세제 찌꺼기와 피부에서 나온 피지, 땀 , 단백질 성분 등을 먹고 삽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크게 해가 되지 않는 세균이지만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수막염이나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지독한 냄새 때문에 참 싫은 세균이지요. 세탁을 해도 한 번 옷에 냄새가 배면 없애기 쉽지 않아서 애먹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요?

빨래를 말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락셀라 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세균 번식을 막으려면 건조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옷을 널 땐 간격을 넓게 해서 안감이 밖으로 오도록 뒤집어 말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내에서 옷을 말릴 때에는 제습기를 켜 놓거나 선풍기 바람을 이용하는 게 좋고요. 적당히 마른 옷은 다리미로 다리면 옷을 빨리 말릴 수 있어서 섬유 속 세균도 제거되어 냄새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옷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때는 어떻게 할까요?

냄새를 없애려고 섬유유연제나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이 방법으로는 세균을 죽일 수 없어서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됩니다. 강한 향기로 일시적으로 냄새가 가려질 뿐이거든요.  이런 경우엔 빨래를 헹굴 때 식초를 한두 숟가락 넣고 빨아주면 도움이 됩니다. 산성을 띄는 식초가 살균 효과를 내서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거든요. 산소계 표백제에 담가 둬도 강력한 표백 성분에 의해 섬유 속 세균가 곰팡이가 제거돼 옷에서 나는 쉰내가 사라집니다.  예전 우리 엄마들은 수건이나 속옷은 삶아서 소독하곤 했지요. 요새는 옷감이 상한다 하여 삶는 걸 많이 하진 않지만 삶는 것도 세균 냄새를 빼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삶아도 되는 직물과 안 되는 직물이 있으니 구별해야 합니다

주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습한 환경이므로 건조 시 습한 환경을 없애고 건조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좋으니 참고 바랍니다.

 

참 저런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도 수건이나 티에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세탁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오염물이나 세균이 제거되지 않고 세탁기 속의 세균에 더 오염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근본적으로 세탁기를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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