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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육

우린 언제부터 복날에 삼계탕을 먹게 된 걸까요?

by kuchiwuchi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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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이라고 애들이랑 남편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준비해야겠다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묻네요.  왜 복날에 삼계탕 먹는 거예요?   그러게... 언제부터 우린 복날에 삼계탕을 먹게 된 걸까요?

 

복날이 뭔가요?

우선 복날이 뭔지 알아봐야겠네요

복날은 삼복이라고 해서 초복, 중복, 말복으로 3번이 있습니다.

삼복은 대개 양력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갑니다. 음력의 개념이 아니라 24절기와 일진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소서(양력 7월7일 무렵)에서 처서 (양력 8월 23일 무렵) 사이에 들게 됩니다

2022년 올해인 경우는 초복 7월 16일, 중복 7월 26일, 말복 8월 15일이 됩니다

 

복날은 앞으로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이에요 . 복날이라고 할 때 "복"자는 伏 (엎드릴 복) 자를 스는데,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모습을 한 한자입니다.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해서 개가 엎드려 있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한자지요

 

복날에 먹는 음식

옛날부터 "이열치열"이라고 더운 날 뜨거운 음식으로 더위를 물리치겠다는 의미로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챙겨 먹었어요

보양식의 대표음식으로는 원래는 보신탕을 들 수 있지만 현재는 여러 이유로 삼계탕이 대세가 된 것이지요

농업이 주 활동이였던 예전에는 여름 농번기에 일도 많고 체력을 보충해야 했지요 그래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고칼로리 영양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고기 요리에 열기를 돋게 하는 부재료를 이용한 국물 고기 요리를 주로 섭취하게 된 것입니다.

복날에 대표적으로 먹는 것은 삼계탕이며 이외에 보신탕, 육개장, 민어, 장어, 추어탕, 설렁탕, 용봉탕, 전복죽, 흑염소등의 각종 보양식을 먹어왔습니다.  지금은 닭이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어서 더더욱 복날 음식의 대표로 삼계탕이 부각되고 대중화되었어요

조금은 식당의 마케팅도 포함되었겠지요? 그래도 복날이 되면 이렇게 체력보충을 위해서 영양식을 먹는 것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라고 보입니다.

복날에는 체력보충을 위해 가족이 다같이 삼계탕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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