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많이 쓰지요?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말해볼게요
새옹지마
새옹지마 한자풀이
새옹지마
출처 = 네이버 한자사전
새옹지마의 한자를 풀이해보면 변방에 사는 노인이라는 말이 됩니다. 행복과 불행은 여러 변수가 많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뜻도 있지요 그런데 왜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많이 할까요?
거기에는 옛날이야기가 하나 있지요
새옹지마 유래
옛날 중국 국경지역 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에게는 아들 한 명과 말 한 마리뿐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노인의 말이 국경을 넘어 북쪽으로 달아나버렸습니다. 재산이 말 한 마리뿐이었던 노인을 마을 사람들은 위로를 했지요 그런데 정작 노인은 조금도 슬퍼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 하며 태연히 말했답니다. 몇 달 후 도망쳤던 말이 돌아왔는데 수말과 함께 새끼를 배고 돌아왔지요. 노인의 집은 금세 말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때에는 말이 재산이었던 시기라 주위 이웃들이 모두 축하하며 기뻐해 주었지요 그런데 노인은 기뻐하는 기색이 없이 " 이 행운이 언젠가 불행의 씨앗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니 크게 기뻐할 일이 아니지요." 그러던 중 노인의 하나뿐인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그만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답니다. 동네 사람들은 또 노인에게 아드님의 다리가 저리 되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냐고 했지만 그때도 노인은 " 이 불행한 일이 언젠가 행운을 불러올지 누가 알겠습니까?" 하며 낙담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북쪽 오랑캐가 국경을 넘어 쳐들어 왔지요. 전쟁이 일어나 마을의 청년은 모두 전쟁에 나가 싸우다 전사를 했는데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서 전쟁에 나가지 않아도 되어 무사했답니다
새옹지마에 대한 나의 생각
새옹지마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떤가요? 저는 처음엔 참 노인이 시니컬하기도 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 일에는 나쁜 일을 예상하고 나쁜 일에는 좋은 일을 말하니 참 재미없게 사는 게 아닌가 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살다 보면 이런 일이 많이 생긴답니다.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했던 것이 나중에 화를 가져오기도 하고 나에게 나쁜 일이라 생각했던 일이 나중에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지요. 결국 복도 화도 터졌을 때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잘 굴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느꼈어요. 어떻게 대처하느냐 어떤 마음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세상사는 나에게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너무 좋은 일이 생겼다 해도 그걸로 과욕을 부리지 말고 나쁜 일이라 해도 너무 낙담해서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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