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로드리그가 만든 자산거품의 단계 모형이 있다. 버블 전문가라고 불릴 정도로 시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버블이론인데 과연 지금의 세계경제는 버블의 어느 과정 중에 있을까? 자산 시장의 버블의 형성과 붕괴 과정을 알아보자.
장 폴 로드리그의 버블 이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하이먼 민스키 이론과 유사한 버블 차트 이론은 실제로는 장 폴 로드리그의 버블 차트 이론이 원본이라고 한다. 사람의 심리를 기반으로 주식차트를 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주식에 이 이론을 대입시키면 고점을 어느 정도 알아챌 수 있다.
버블차트모형
그의 이론은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 잠복 단계
시간 조정과 가격조정 단계로 세력들이 매집하는 단계이다 20일선 밑으로 5일선과 10일선이 하향되어 있거나 거래량이 있는 장대음봉이나 매집봉들이 보이는 단계이다. 이평선이 밀집하며 횡보하고 있는 구간이다.
2. 인식단계
20일 선위로 5일선,10일선이 상향을 하고 있는 단계이다. 눈치 빠른 고수들이 선취매하는 구간이며 상한가나 장대양봉으로 시장의 눈길을 끌면서 관련 내용들이 언론 뉴스를 통해 많이 나오기 시작한다. 1차 고점에서 물리는 사람들이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약간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해서 거래량이 줄어들며 다시 사람들의 관심도가 작아진다. 상승 1파 단계이다
3. 광기 단계
뉴스 증가와 함께 슈팅이 나오고 모든 시장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다. 단타 하는 개미들도 모두 몰려들고 거래량이 크게 터진다. 이때부터 연상, 상한가, 장대양봉 등등 많은 슈팅이 나오게 된다. 상승 2파 단계이다.
4. 붕괴 단계
윗꼬리 장대음봉이 출현한다. 일반적으로 윗꼬리에서 거래량이 터진 음봉이 안 좋다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세력들은 이미 광기 단계에서부터 물량을 넘기기 시작하기 시작하므로 사실 이 단계에서 가장 윗꼬리에서는 그렇게 많은 거래량이 터지지 않는다. 서서히 거래량 없이 더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음봉을 만듦으로써 개미들 꼬시기와 희망주기를 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더 갈 거라고 희망 회로를 돌리는 사람들이 많이 출현한다.
2021년 11월쯤에 장 폴 로드리그를 인터뷰한 매체에서 현재 글로벌 자산 시장의 위치가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으나 그는 정확한 답을 안 하고 어벌쩡하게 넘겼다. 아마 꼭지에 다다랐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꼭지가 아니라면 말할 수 있으나 꼭지일 때는 지금 꼭지입니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법이니까. 현재 22년 6월 전 세계 자산 시장은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뭔가 통계가 나오면 툭하면 30년 만이니 40년 만의 최저이니 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공포와 투매가 나오는 단계가 아닐까 싶다. 언론에서 공포라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의 이론상 아직 좌절까지 가지 않았으므로 바닥은 아직 멀었나 보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단순히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어서 우려가 깊다. 자산시장이 무너지게 되면 코인이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일 것이고 그다음은 주식시장이, 마지막으로는 부동산까지 거품이 꺼지면서 무너지게 될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벌써 중간단계인 주식시장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다음은 부동산인데 특히나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그 거품이 제대로 꺼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가 심히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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