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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재테크

주식을 시작했다면 꼭 해야 하는 일들/주식 복기에는 무얼 써야하는걸까요?

by kuchiwuchi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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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항상 기본과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매일매일 미국 시황과 국내 시황을 챙겨보고 경제뉴스도  꾸준히 살피고 자신의 관심종목을 매일매일 업데이트하고 거기에 제일 중요한 나의 매매일지를 쓰는 것 즉 복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은 복기의 중요성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주식초보자가 제일 처음 해야 할 일들

첫 번째는 우선 소액으로 직접 투자를 해봐야 합니다.

누구는 공부하면서 모의투자를 먼저 해보라고 하는데 제가 직접 해보니 모의투자는 그야말로 진짜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도가 떨어집니다. 아무 계획도 공부도 없이 그야말로 운에 맡기고 시작하게 되는 거라서 비추입니다. 주식은 심리게임이기 때문에 모의투자 때의 나의 심리와 진짜 내 돈이 들어갔을 때의 나의 심리가 달라집니다.  주식은 하면서 나의 심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이런 상황에선 어떤 심리가 되는지도 배우고 기록해 두어야 나중에라도 뒤돌아보고 다음 기회엔 대처를 어찌할지를 터득하게 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은 9할은 기다리는게 일인지라 우선은 투자를 하고서 공부를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들어가면 경제 지능이 부쩍 상승합니다. 결국 나의 열정을 끓어 올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손실을 보는 겁니다. 초보자들이 손실을 봐야 그때서야 종목을 공부하는 것처럼요.

두 번째는 항상 기록을 해두어야 합니다.

바둑에서 복기를 중요시하듯 주식에서도 복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기를 통해 나의 성향을 파악할 수도 있고  나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 투자자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자인지 중단기(스윙매매)인지 아님 단타투자(초단타, 스캘핑)를 할지 한 가지 포지션을 취해야 합니다.

포지션에 따라 매매의 방법과 공부방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것저것 다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시드머니가 커지고 투자금액이 크면 하는 것이고 아직 투자 초보이거나  금액이 적은 사람은 한 가지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정하고 2,3년 정도 연습을 하는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상에서 주식으로 성공했다는 분들 혹은 책을 낸 분들의 공통점이 다 깡통을 두세 번은 찼다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재기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열 번 이상 깡통을 찼다는 경험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저는 깡통을 차는 경험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어떠한 길인지 알면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으니 소액으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2,3년은 초보기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의 원래 성격이야 본인이 잘 알겠지만 재미있게도 내가 아는 나자신과 투자할 때의 내가 다르기도 합니다. 새로운 나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항상 기록을 해두고 복기를 하면서 나의 투자성향을 객관적으로 분석 파악해야 합니다.

 

주식 복기에 써야하는 부분

그럼 복기에는 어떤 것들을 써야 할까요?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은 종목별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종목을 샀다면  A종목이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고 그 안에 간단하게  그 종목이 어느 쪽 테마인지 회사의 재무제표와 현재 차트 상황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매매 이유를 적어둡니다. 이 종목을 택하게 된 이유를 적어두고 현재 시황은 어떤 상황인지도 기록해 둡니다.

1차 매수 2차 매수 3차 매수까지 계획을 해 두고 손절은 어느 선에서 할 것인지를 기록해둡니다. (기록을 해도 손이 따라주질 않긴 하더군요. 계획대로 하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실제 매수한 날짜와 매수량 매수금액을 적어두고 매도시도 매도한 날짜 수익률이나 손실률을 다 적어둡니다

물론 HTS에 자신의 매매기록이 다 정리가 되긴 하지만 날짜별로 나오니 스스로 종목별로 정리를 하고 나서 그 종목의 투자가 자신의 계획대로 한 것인지 뇌동 매매인 건지도 파악해야 하니 공책을 따로 마련해서 정리를 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뭐든 수고롭고 귀찮아야만이 얻는 것이 있습니다.  NO PAIN NO GAIN은 불고지변의 진리입니다.

주식이 처음엔 참 쉽게 돈을 버는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 돈을 버는 찰나를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을 물밑에서 발을 저어야 하는지 해본 사람을 알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중장기 매매 (스윙매매)를 선택한 저의 이야기입니다.

 

마치며

주식에서 100% 확률이라는 것은 없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전 복기는 100%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주식은 심리전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이기는 게임인데 복기를 통해야만 나를 알 수 있습니다. 나란 사람을 알고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통계를 내고 그리고 나야 실전에서 자신만의 계획과 룰을 만들어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자신의 매매기법과 매매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하는데 그 규칙을 만들기 위한 통계를 내는 작업이 바로 복기입니다. 그래서 복기가 주식초보자들이  꼭 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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