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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재테크

IMF 발생전 우리나라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을까? 빅스텝,자이언트스텝,베이비스텝이란?

by kuchiwuchi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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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이 무엇이며 미국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오는 걸까?  28년 만의 자이언트 스텝이라 하는데 그럼 28년 전인 1994년에 우리나라엔 어떤 일이 있었을까를 알아보고자 한다.

 

금리인상 수치를 표현하는 말 : 베이비스텝, 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

베이비스텝(스몰스텝) - 일반적인 금리인상 수치로 0.25% P를 뜻한다 

빅 스텝 - 0.5% P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할 때 사용하는 금리인상 수치이다.

자이언트 스텝 - 0.75% P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근접했다고 판단할 때 사용한다

 

현재 6월에 미국 연준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했고 7월에도 적어도 빅스텝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그만큼 지금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급박해졌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환율방어를 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미국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더 빠른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 어제 21일 자에 한국은행 총리도 빠른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지금의 상황은 흡사 예전 IMF 사태인 외환위기를 연상케 하는 부분이 많다. 그럼 과연 얼마나 닮았는지 한번 금리를 기준으로 살펴보자.

 

미국이 자이언트스텝을 시행한 것이 28년 만이니 1994년도의 미국 금리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1994년 8월에 4.75%였던 금리가 11월에 자이언트 스텝으로 0.75%를 올리면서 1994년 11월에 미국 금리는 5.5%가 된다. 그러고 나서도 3개월마다 계속 빅 스텝을 강행하게 되면서 1995년 2월엔 6%가 된다.  1년 새에 3%를 올린 것이었다. (1995년 6월까지 6%의 금리를 유지하다  그 이후 차츰 내렸다 )

미국이 금리를 올림으로써 전 세계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일어나며  경제적으로 약한 나라에서 서서히 외환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 있어서 지들 입맛에 맞춰 늘리고 줄이고 정말 깡패가 따로 없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들이 1994년부터 1995년에 걸쳐서 해외자본의 유출로 외환보유액이 급감하면서

IMF의 관리를 받게 된 것이다.  한 나라가 외환위기를 겪게 되면 맞물려 있는 세계 경제는 모두 영향을 받게 된다. 그 당시만 해도 멀리 있는 나라인 브라질이나 멕시코 아르헨티나의 문제가 우리나라에도 그렇게 영향을 미치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 나라들의 영향으로 인해 태국, 말레이시아 쪽으로 외환위기가 번져나갔고 결정적으로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외환을 급하게 빼가면서 그나마 튼튼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우리나라도 IMF를 맞이하게 된다.

결국 1994년도에 올린 금리가 3년 만에 돌고 돌아 우리나라에 IMF가 오게 된 것이다.

그 당시에는 3년이 걸렸지만 이번엔 그 여파가 더 빠르게 오지 않을까 한다.  지금은 직격탄으로 올 것이다. 금리인상은 불가피한데 가계부채와 국가부채는 우리나라가 지금 세계 1위라고 하니 1위라는 수치가 이렇게 무섭게 다가오기도 첨이다.  가계부채 1위라는 것도 무섭고 외환보유액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뉴스 기사도 무섭다.  그 당시엔 금 모으기 운동이라도 하며 기업들을 살렸지만 이번엔 제일 약한 개체들인 가계들이 무너지게 되었으니 그 여파는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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