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눠져 있습니다. 모두들 수시와 정시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정확히 뭘 말하는지는 선뜻 설명하기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시와 정시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입전형 - 수시와 정시
현행 대입에서는 학생부 혹은 대학별 고사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전형과 수능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 전형으로 전형방법이 간소화되어 있습니다
수시 전형의 뜻은 정해진 기간에 시험(수능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 전형에 반해서 수시로 학생을 선발 (주로 정시전에 학생을 무시험으로 내신성적을 통해 우선 선발) 하는 전형이라고 해서 수시라 칭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개정을 통해서 현재는 정시 전형 (수능시험) 전, 정해진 기간에 학생부나 대학별 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수시전형
수시 전형은 전형 방법에 따라 크게 학생부 위주의 전형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 대학별 고사에 의한 전형 (논술과 실기)으로 구분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내신성적을 정량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며 보통 내신 등급을 활용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과성적과 함께 학생부 비교과 영역 (대학과 전형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포함)을 통해 학생의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을 정성평가합니다.
대학 전형에 따라 면접 혹은 수능 최저기준 충족이 최종 합격 여부를 가를 수 있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논술과 실기전형은 논술 실력과 실기능력이 중요합니다. 내신을 반영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낮아 해당 고사의 결과에 따라 합격이 좌우됩니다. 단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기준이 높게 설정돼 있는 경우가 있어 수능 최저 기준 충족 가능성을 살펴보고 지원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시 전형은 9월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6회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수시에 합격 시 정시 지원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명 수시 납치라고도 합니다
정시전형
정시 전형은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12월 말 ~ 1월 초에 원서 접수를 합니다
정시는 (가), (나), (다) 군별로 1회씩 지원해서 총 3회만 지원할 수 있고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정시전형은 수능성적 반영 비율에 따라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나머지에 비해 높으면 수능 위주의 전형, 실기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반영 비율이 높으면 실기 위주의 전형으로 구분합니다
4년제 대학 대부분은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어 있고 합격 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추가합격 경우에도 적용됩니다. 추가합격 통보에 불응하더라도 합격으로 처리돼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단 횟수 제한이 없거나 합격 후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도 있습니다. 카이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대학과 사관학교, 경찰대학 등은 상위권 학생이 지원을 고려해 볼만한 대학으로 6회 지원 제한이 없고 수시 합격 후에도 정시 지원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현재 대입에서 수시는 60% 정시는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난 수시파야 정시파야 하고 처음부터 정해놓고 하지 말고 두 전형을 다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재학생에게는 유리합니다. 내신을 신경 쓰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내신이 결정이 되면 6장의 수시 카드를 상향지원 , 하향지원(안정권), 논술 2장 정도로 나눠서 배분하고 수능시험을 보고 나서 점수를 감안해서 논술을 갈지 안 갈지를 선택해도 될 것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둘 다 놓치는 것 아니냐 할지도 모르겠으나 재학생에게는 수시가 무기이니 잘 사용해야 하겠지요. 앞으로 정시 비중이 더 높아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반반 정도로 갈 테니 내신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