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계속 연준 연준 하고 있는데 정확히 연준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말할 수 없네요 그래서 연준은 무엇을 말하며 왜 연준의 회의 결과가 뉴스에 등장하는지 알아볼까 해요
연준이란?
연준은 "연방준비제도" (FRB)를 줄여서 연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영어로 "Federal Reserve Bank"로 FRB라고 영어권에서는 주로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앞의 있는 'Federal' 에서 세 글자만 따서 'Fed' '페드'라고 부르고 있어요.
결국 "FRB" 나 "FED"는 모두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뜻하는 것입니다
연준이 매일 거론되는 이유
연방준비제도는 전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는 곳이고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금리인하 및 금융정책을 관리하는 기관이라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달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이 같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지요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해서 달러가 미국으로 회귀하게 되면 각국에서는 달러 외환보유를 방어하기 위해서 자국의 금리도 올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달러가 모두 미국으로 가게 되어서 경제가 휘청이게 되지요. 당장 환율이 조금만 올려도 외국인 투자금이 부담을 느껴서 주가가 내려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방준비제도 (페드)에서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금리를 0%대로 유지하고 엄청난 양의 달러를 발행했지요. 이것이 양적완화입니다. 달러가 자국의 통화이기 때문에 마음껏 찍어내서 풀 수 있는 거랍니다.
이 양적양화나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것이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입니다. 여기의 결정에 따라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의 흐름이 결정 나게 되는 거지요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셈이지만 우리나라의 중앙은행과는 다르게 12개의 민간기업의 연방준비은행과 연방정부 안에 있는 독립 기관인 연준이사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보다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편이긴 하지만 미국 또한 경제와 정치가 완전히 분리되어 나오지는 않겠지요.
결국 연준은 달러발행과 금리 관련의 업무를 결정하는 곳이기 때문에 경제뉴스 기사에서는 당연히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현재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결정이 모든 경제의 방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해져 버린 2022년도에는 더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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