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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재테크

주가 바닥이라는 징후들은 무얼 보면 될까? 주가가 바닥일 때 나타나는 현상들

by kuchiwuchi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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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저점과 고점은 귀신도 못 맞춘다는 말이 있지만 여러 가지 징후들로 예측은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 어디쯤인지 조금이라도 가늠을 해 볼 수 있다면 자신의 투자 포지션을 생각해두고 계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럼 주식투자 100년 사를 통틀어 주가가 바닥이었을 때 나타나는 징후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주가 바닥의 징후

우리나라 증시역사상 코스피가 고점 대비 30%까지 하락한 사례는 총 7번이었다

1992년  서울 올림픽 후 경상수지 적자
1998년  외환위기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2003년  이라크 전쟁 및 북핵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2022년  코로나, 우크라 전쟁, 인플레이션

지금이 딱 7번째 30% 정도 코스피가 하락한 상태이다

 

주가가 바닥일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다음과 같다

직업 투자자 매도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을 하향 조정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뉴스에 발표
일반인들이 주식에 관심이 없어짐

지금은 완전 바닥은 아니고 바로 일반 개미들이 손 털고 나가기 직전인듯하다.(개인적인 의견이다)

 

윤재수 저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100년 사"라는 책에서는 주가가 바닥일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을 정리해 둔 것이 있다

1. TV, 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어두운 경제전망을 연일 주요 뉴스로 다룬다
2. 최악의 경기, GDP 성장률 하락, 기업 부도설, 수출시장 먹구름, 소비심리 실종과 같은 제목의 기사들이 등장한다
3. 주가 하락에 관한 기사가 주요 신문 1면에 톱뉴스로 다루어지며 '주가 최대 폭락' '고객 예탁금 바닥', '투자자들 증시 이탈 심각' 이런 제목이 톱으로 등장한다.
4. 정부가 추락하는 증시를 붙잡기 위해 금리인하. 증권투자 세제지원, 증시에 자금공급 등의 조치를 계속 발표한다.
5. 국내외 증권 전문가가 증시를 어둡게 전망하고 주가의 추가 하락을 예견한다. 특히 외국 투자기관이 한국의 주가전망 목표치를 낮추며 한국 증시에서 탈출할 것을 권유한다.
6. 펀드 환매가 일어나고 펀드매니저가 증시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주식 보유 비중을 낮춘다
7.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매가 일어나고 신용계좌는 담보부족으로 연일 반대매매가 이어진다.
8. 깡통계좌가 속출한다는 뉴스와 함께 투자 실패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도가 이어진다

역사는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지만 전체 흐름은 동일하게 간다 하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어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똑같이 예전에도 일어났었다니 참 재미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니 투매에 가담할 것이 아니라 반등 시점을 노리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폭락이 온다고 예견하고 하락장에 베팅을 하고도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에야 진짜 폭락이 왔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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