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네 마녀의 날이라든가 쿼드러플 위칭(Quadruple witching)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어디서 나온 말인지 그리고 올해에는(2023년) 어느 날이 쿼드러플 위칭데이인지 한 번 알아보겠다.
네 마녀의 날 / 쿼드러플 위칭데이 ( Quadruple witching )
네 마녀의 날
네 마녀의 날은 4가지 서로 다른 선물 및 옵션 상품이 모두 동시에 만료되는 날을 말한다. 네 마녀의 날 만료되는 파생 상품 4가지는 다음과 같다
네 마녀의 날 만기 되는 파생상품들
1. 주가지수 선물계약
2. 단일 스톡 옵션
3. 주가지수 선물 옵션
4. 주가지수 옵션
선물(Futures)과 옵션(Options)은 기초 주가와 연결된 파생상품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다. 파생상품이 만료되면 거래자는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바꿔야 하기 때문에 만기일에 상당한 양의 주문이 생기게 되어 주가가 변동성이 커진다. 그래서 네 명의 마녀가 심술을 부리고 날뛰는 정도라고 빗대어 '네 마녀의 날'이라고 이름이 붙게 되었다
원래는 마녀가 3명이어서 트리플 위칭데이 (Triple Witching Day)였는데 2002년 12월부터 거래가 시작된 개별주식선물이 들어오면서 쿼드러플이 되어 지금의 네 마녀의 날이 되었다.
특히 만기일 거래종료를 앞둔 마지막 오후 3시~4시에 거래량이 급증하는데 이때를 쿼드러플 위칭아워 (Quadruple Witching Hour)라고 부르기도 한다.
2023년 미국증시 네 마녀의 날은 언제일까?
미국 옵션만기일은 매월 3번째 금요일이며 선물계약은 같은 날 분기별로 만기가 도래한다.
그래서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일을 맞는 날이 1년에 4번 발생하게 되는데 매년 3월, 6월, 9월, 12월이 되는 것이다
2022년 네 마녀의 날
- 3월 17일 (금)
- 6월 16일 (금)
- 9월 15일 (금)
- 12월 15일 (금)
참고로 우리나라는 옵션만기일이 두 번째 목요일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네 마녀의 날에는 전통적으로 하락하는 날이 많았고 거래량이 폭발하고 변동성도 큰 편이다.
최근에는 네 마녀의 날 변동성을 이용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더 그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들어졌다고 한다. 나 같은 초짜에겐 난도가 있으니 그저 이런 날들이 있구나 하고 잘 보면서 관찰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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