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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교육

커피는 하루에 어느 정도 마셔야 좋은걸까요?

by kuchiwuchi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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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잔 정도의 커피는 몸에 해롭지 않다고 말한다. 나 또한 그 말을 굳게 믿으며 아메리카노를 즐긴다. 믹스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가 종종 생기긴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아메리카노를 꿋꿋하게 마시곤 한다.  건강 관련 기사에서 보면 커피나 아스피린, 와인 등은 적당히 먹으면 심혈관 질환에 좋다고 쓰여 있다. 진짜 그럴까?

 

뉴욕타임스가 최근에는 하루 1.5~3.5잔 정도의 커피에는 설탕을 조금 타서 마시더라도 사망률을 30% 정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는 뉴스를 실었다. 설탕도 조금쯤은 먹어도 되는구나 하는 안도감을 선사하는 뉴스였다.  대부분 우리는 커피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믹스커피에 들어가는 프림이나 설탕이 나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사실 아메리카노도 사람에 따라서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콜레스테롤의 주범이 아메리카노에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전문가들이 각종 유수 연구 논문을 통해 밝힌 결과에 따르면 강한 압착으로 만들어낸 에스프레소에 생성된 크레마(크림)의 기름막(카페스톨)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이 하루 평균 6잔 커피를 섭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도 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했고 네덜란드 보건과학연구소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4주간 하루 5잔의 커피를 마시게 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자는 8% 여자는 10%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

카페스톨은 인간이 먹는 음식 중 가장 강력한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물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카페스톨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이유로는 지방 대사와 관련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간에서 만든 콜레스테롤을 이용해 담즙산을 합성해야 하는데 카페스톨이 이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커피를 카페스톨은 최대한 제거하고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

에스프레소 머신은 고온압착 방식으로 짜내기 때문에 커피의 풍미를 결정하는 카페스톨 생성을 막을 수 없다. 콜레스테롤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방식은 알맹이로만 구성된 인스턴트커피다. 또는 거름종이를 사용해 카페스톨을 일부분 제거하는 핸드드립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커피를 좋아해서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물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조절해야 하는 사람의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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